교실 TV 에 띄운 종이 한 장, 아이 손의 태블릿. AR 로 화산의 폭발 과정과 암석을 경험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와그작 런(WAGZAK RUN)은 서커스컴퍼니가 만든 증강현실(AR) 색칠놀이 · 수업 앱이다. 교육기관 · 개인 · 기업 누구나 무료로, 51개 언어로 쓴다.
몇 주 걸리는 한살이를 한 차시에 보여 주기는 어려웠고, 위험한 실험은 건너뛰어야 했다. 답이 넘치는 AI 시대에 아이에게 남겨 주고 싶은 것은, 먼저 들여다보고 스스로 찾는 시간이다.
교육의 방식을 바꾸고 싶은 분이면 누구든, 필요한 콘텐츠를 말씀해 주시면 함께 기획해 무료로 만든다. 11월에는 같은 화면으로 함께 배우는 와그작 겟듀를 시작한다.
와그작 런(WAGZAK RUN)은 서커스컴퍼니가 만든 증강현실(AR) 색칠놀이 · 수업 앱이다. 2026년 10월 31일, 우리는 이 앱을 누구나 무료로, 51개 언어로 쓸 수 있게 했다. AI 시대의 교육을 오래 생각하다 내린 결정이었다.
설명을 듣기 전에 기울여 본다. 용암이 흘러내리는 쪽을 스스로 찾는다.
화산 앞에서 멈춘 아이
이런 장면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교실 TV 에 종이 한 장이 떠 있다. 아이가 태블릿으로 그 종이를 비추면, 화면 속 종이 위로 용암이 솟아오른다. 아이는 묻기 전에 먼저 본다. 한 발 다가가고, 태블릿을 기울여 옆에서 보고, 그러고 나서야 묻는다. 왜 터져요. 선생님은 바로 답하지 않는다. 너는 왜 터지는 것 같아, 하고 되묻는다.
우리가 바라던 배움이 그 몇 초 안에 다 들어 있다.
몇 주를 기다려야 보이는 것. 활동지와 작은 화분이 해 줄 수 있는 건 거기까지였다.
교실이 못 해 준 것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시간이 없었고, 사정이 있었다. 몇 주가 걸리는 식물의 한살이를 한 차시에 보여 줄 수는 없다. 화재 대피와 화산 분출은 위험해서 건너뛴다. 몸속과 지구 속은 눈으로 볼 수 없으니 그림으로 대신한다. 교과서와 영상이 해 줄 수 있는 건 거기까지였다. 아이가 멈춰 서서 들여다볼 자리가, 교실에는 없었다.
같은 그림 한 장, 아이마다 다른 답. 칠한 색 그대로 나무가 선다.
답은 이미 넘친다
AI 에 물으면 답이 바로 온다. 우리 회사도 2025년부터 AI 와 함께 일한다. 그래서 오히려 분명해졌다. 아이에게 남겨 주고 싶은 것은 답이 아니었다. 먼저 들여다보는 눈, 빠져드는 시간, 그리고 더 찾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이었다. 그 마음은 설명으로는 잘 생기지 않는다. 눈앞에서 솟는 화산 앞에서 생긴다. 2012년부터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오면서 우리가 몇 번이고 본 장면이다. 우리는 증강현실이 답을 주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찾기 시작하는 자리이기를 바란다.
시키지 않아도 먼저 찾는 배움.
저녁 식탁 위에서도 같다. 프린터와 휴대폰 하나면 집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무료로, 51개 언어로
교육부 · KERIS · EBS 등 120여 공공기관에 콘텐츠를 공급하며 쌓은 14년의 커리큘럼과 노하우를 와그작 런에 담았다. 더 많은 아이에게 닿으려면 돈과 말이 문턱이 되어서는 안 됐다. 그래서 돈을 내야 열리는 콘텐츠를 두지 않았다. 교육기관이든 개인이든 기업이든, 상업이든 비상업이든 가리지 않는다. 말은 51개 언어로 시작했고, 아직 다 옮기지 못한 자리는 하나씩 채워 가는 중이다. 좋은 교육이 비쌀 이유는 없다고, 우리는 믿는다.
와그작 겟듀. 선생님이 넘기는 장면이 아이들 기기에 그대로 나온다.
뜻이 있는 분께
교육의 방식을 바꾸고 싶은 분이면 누구든 좋다. 교실이, 집이, 센터가 채워 주지 못한 것을 말씀해 주시면 함께 기획하고, 만드는 일은 우리가 한다. 돈은 받지 않는다. 당장은 '나무를 키워보세요' 색칠놀이와 '미션 화재탈출' 마커를 먼저 내놓았다. 11월 중에는 와그작 겟듀를 시작한다. 콘텐츠를 골라 커리큘럼을 짜고, 아이들과 같은 화면으로 함께 배우는 자리다. 먼저 써 보실 분을 모신다. 번역이 어색하거나 틀린 곳이 보이면 그것도 알려 주시면 된다. 제대로 고치겠다.
다음 편에서는 프린터가 없는 교실에서 종이 없이 바닥에 나타나는 AR 친구로 배움을 여는 방법을 적는다.
덧붙임 —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여기에 그대로 둔다. 교실 밖의 분들께도 같은 말을 드리고 싶어서다.
무료 제작
수업에 필요한 콘텐츠를 말씀해 주세요
교과서와 영상, 보조자료로 부족했던 내용
아이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콘텐츠
실감 콘텐츠가 특히 필요한 수업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학습
몇 주 걸리는 한살이, 가 볼 수 없는 먼 나라와 우주
직접 하면 위험한 실험 · 체험
화재 대피, 화산 분출, 교통 · 승강기 안전
눈으로 볼 수 없는 학습
우리 몸속, 지구 속, 전기의 흐름
3D와 디지털 기술이 필요한 놀이 · 게임
손으로 돌려 보는 입체, 몸으로 하는 AR 게임
와그작 팀이 함께 고민해서 51개 언어로 준비하겠습니다.
“ 모든 아이들은 천재라는 말을 믿습니다. 그 천재성을 깨워 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부탁드립니다.
와그작 런은 어떤 앱인가요? 와그작 런(WAGZAK RUN)은 서커스컴퍼니가 만든 증강현실(AR) 색칠놀이 · 수업 앱입니다. 마법 종이를 칠해 비추면 칠한 색 그대로 그림이 움직이고, 종이 없이 바닥에 나타나는 AR 친구와 노래도 있습니다. 교육기관 · 개인 · 기업 누구나 무료로, 51개 언어에서 골라 씁니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받습니다.
필요한 콘텐츠는 어떻게 요청하나요? 와그작 런 누리집의 사용 신청 화면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적어 보내면 됩니다. 어떤 배움에서 어떤 아이들과 무엇을 하게 할지 함께 정하고, 정한 콘텐츠는 와그작이 무료로 만듭니다. 글과 자막은 51개 언어로 만듭니다. 상업적으로 쓰실 때도 같은 화면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서커스컴퍼니 · 와그작 런을 만드는 크루